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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 농장 이상으로 충격적인 책이었다. 르뽀와 에세이와 소설을 버무린 흡인력있는 소설이다. 가난을 바닥까지 체험하고 전쟁터에 뛰어든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. 그 누가 봐도 끔찍한 체험을 치밀하고 담담하게 서술했다. 백년 뒤의 자본주의 첨단사회의 시민인 나는 그야말로 안전하게 몸서리를 치며 읽었다. 일종의 아주 약하디 약한 예방주사라고 봐도 되겠다. 이런 게 살아남은 문학의 즉 고전의 가치겠지. 늘 정신과 마음의 근육을 조금씩 단련해 나가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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